영화 산업: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오래된 친구들이 모인 어느 저녁 식사 자리, 도모야와 가호가 약혼을 발표한다. 친구들은 두 사람을 축하해 주지만 한편으로는 어색한 미소와 불편한 침묵이 자리에 감돈다. 이날 이후 친구들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과 서로 숨기고 있었던 감정을 조금씩 끄집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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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 길수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러 온 유명한 사진작가 배환. 그러나 도망 간 신부 덕분에 결혼식은 엉망이 되고 배환은 길수를 위로하기 위해 며칠 더 일본에 머물기로 한다. 길수의 아내를 대신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대신해주던 어느 날, 배환은 프로필 사진을 찍어달라고 찾아온 콜보이 소년 류에게 매료된다.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한국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하는 배환. 본의 아니게 살인사건에 휘말려 탈출구가 필요했던 류는 배환과의 동행을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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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도쿄 예술대학 학생들이 극장개봉을 전제로 제작 배급까지 진행한 프로젝트로 제작되었다. 쿠로자와, 쿄코, 카와라자키, 토요타의 4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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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을에 있는 낡은 한 채의 ‘집’을 무대로 두 여성의 이야기가 평행하게 그려진다. 한쪽에 있는 사람은, 아버지가 실종된 뒤 어머니와 둘이 살아가는 열네 살의 세리. 또 다른 한쪽은 페리 위에서 기억을 상실한 자신을 발견한 사나. 두 사람은 대체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까? 둘은 교차하지 않는 평행 세계에 있는 듯도 하지만, 낡아빠진 셔터, 계단, 창문에 드리운 반투명의 천, 유리 꽃병. 그러한 매혹적인 오브제가 이른바 개구부(開口部)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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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의 나선으로 이루어진 붉은 리본은 소녀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xx'이다. 전해지는 부드러운 손의 촉감, 소녀들 사이에서만 이어지는 상냥한 기억. 이런 꿈을 꾸는 시간은 갑자기 끝나고, 기억 여하에 상관없이 몸은 변해 간다. 주었다가 빼앗아 가는 'xx'. 그것은 도망칠 수 없는 운명의 실이다....